식물 이야기/행복나무와 함께

[행복 나무 꽃] 드디어 행복 나무가 우리 집에 왔다

인생은 꽃 2021. 5. 30.

드디어 우리 집에 행복 나무가 왔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행복 나무는 꼭 행복 나무 꽃을 볼 수 있도록 다짐을 하였다.
얼마 전, 작년부터 키우던 우리 녹보수가 시름시름 앓더니, 줄기가 시커멓게 되버리면서 도저히 살아날 기미가 안 보여 장례식을 치러 준 적이 있다. 

병을 앓고 있던 녹보수
병을 앓고 있던 녹보수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행복 나무 꽃을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잘 해주고, 시간을 주면 다시 잎들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가지치기를 할 때는 너무 가지 끝부분을 잘라 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지치기 하는 부분 例

위 사진에서 검은 색 화살표만큼 끝에서 간격을 두고, 빨간 색 점선 부분으로 가지 치기를 해 주면 된다.
나의 무지함 때문에 녹보수 하나를 보내고, 이번에는 아주 어린 나무부터 정성스럽게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인터넷 검색으로 행복 나무 (Happy Tree) 를 아주 어린 아이 하나를 들여 왔다. (이번에는 꼭 행복 나무 꽃을 봐야지)

 

 

행복 나무 

위 사진이 이번에 우리 가족과 함께 하게 된 행복 나무 이다. 아주 어린 것 같다. 화분에 이끼들도 같이 왔는데... 이끼들도 귀여운 것 같다.

행복 나무

이렇게 어린 나무에도 잎이 많이 나 있었다.
가지치기를 해줘야 하는 걸까? 
지난번 녹보수는 내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분갈이와 무리한 가지치기를 시도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다. 
우리 집에 들어 오지 얼마 안된 행복 나무가 아픈 모습은 보기 싫다.

뱅갈 고무나무, 산셰베리아, 행복 나무

우리 집에 같이 살고 있던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왼쪽부터 뱅갈 고무나무, 산셰베리아, 행복나무 이다. 
다들 무럭 무럭 자라서 우리와 오래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 

뱅갈 고무나무

특히 뱅갈 고무나무는 그동안 내가 자주 들여다 보지 않았는데, 어느새 왼쪽에 새로운 새순이 나고 있었다. 이 삼형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주기 인데, 흙이 완전히 마른 다음에 물을 주는게 좋다고 한다. 많이 먹으면 많이 클 줄 알고 물을 많이 주면 물이 썩어서 뿌리도 썩고 결국 죽게 만든다고 하니, 정말 물주기는 조심해서 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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