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포항집에서 휴가 보내기(청림 바닷가, 둘레길, 스페이스 워크)

인생은 꽃 2022. 1. 2.

휴가를 맞아서 모처럼 '와이프 고향 포항집'에 다녀왔다.

고향집 근처에는 바닷가가 있기 때문에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항상 내려갈 때마다 바캉스를 가는 기분이 든다.

고향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나온다. 원래는 '청림바닷가'만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둘레길'를 잘 만들어둬서 포항의 명소들을 걸어다니면서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도구해수욕장, 구룡소 등이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해안 둘레길 표지판에 서있는 우리 응이

 

둘레길 초입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바닷가

이날은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바다가 훤하니,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응이가 좋아하는 제라오라 포즈

 

파란색 하늘과 예쁜 아들은 나의 마음의 휴식처이다

 

 

청림바닷가 옆에 있는 포스코

솔직히 포스코가 옆에 있으니까, 과연 바닷물이 깨끗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지만, 해안가 바로 옆에는 해병대 상륙 훈련을 하는 부대도 있어, 두레길을 지나다 보면 장갑차 같은 차들도 보인다.

포스코 앞 바닷가에 모여 있는 철새들
청명한 하늘
바닷가 오른쪽에 있는 산과 바다와 하늘의 아름다운 조화
바닷가 앞에서 놀고 있는 우리 응이, 파도와 술래 잡기 놀이한다.
청림바닷가 옆에는 이렇게 쉼터도 있다. 

 

파도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

 

 

 

강하게 치는 파도 소리

 

 

이날은 포스코에서 포항시에 만들어 줬다고 하는 '스페이스 워크' 에 가보았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올라가 보지는 못하였다. 간단히 말하자면 '걸어 다닐 수 있는 롤러코스터' 이다.

이런 느낌이다.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면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인원수에 제한을 두었고, 바람 또한 많이 불면 올라가지 못한다. 

'스페이스 워크'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석양

이날 저녁 무렵에 간 탓에 사람이 너무 많아 스페이스 워크 위를 올라가 보지 못하였지만, 사진처럼 멋진 석양을 볼 수 있었다.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바라 보았다. 

석양 앞에서 가족 사진
석양 앞에서 가족 사진
스페이스 앞에서 가족 사진
이거는 거의 엽서 수준이다.
스페이스 워크에서 바라보는 석양

포항에 가면 항상 이렇게 좋은 명소들을 가깝게 다닐 수 있어서 좋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주 고향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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