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2022년 06월 19일 워커힐 나들이

2022년 06월 19일 워커힐 나들이

인생은 꽃 2022. 7. 8.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호텔에 다녀왔다. 어렸을 때 나는 호텔이란, 여행을 갈 때 자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다. 지금처럼 도심 곳곳에 호텔을 만들어 놓고, 관광객들 혹은 가끔 휴식을 취하고 싶은 도시 사람들에게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이번 워커힐 나들이는 그동안 공부한다고 고생을 한 우리 와이프를 위한 나름의 보상이었다.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고 노력하고 난 다음 자신에게 주어지는 보상이었다. 

20년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처음 가는 '워커힐' 이라서 그런지 설레이기도 하였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우리 아들

체크인을 하려고 잠시 대기하면서 워커힐 이곳 저곳을 구경해 보았다. 

1층에 있는 나무

아래 안내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나무는 800년동안 살았던 올리브 나무라고 한다. 상생의 미래를 상징하기 위한 예술품이라고 하는데, 워커힐 분위기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래의 글을 읽으면서 '플랜트 헌터' 가 뭘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2017년에 언론에 많이 보도 되었던 직업이었던 것 같다. '플랜트 헌터' 란 전세계 희귀 식물을 탐험, 채집, 보급하는 전문가라고 한다. 2017년 이후에 관련 글을 찾아 보기가 좀 힘든데, 이것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비슷하다고 생각이 되는게 얼마 전 기사화되었던 식물 재테크 와 비슷한 거 같다. 식물 재테크란, 희귀 식물들을 잘 키워서 분양을 하면서 돈을 버는 걸 이야기 한다. 관련 글을 보고 식물 키우는 걸 좋아하는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난 식물들을 죽인 적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선뜻 도전해 볼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606601#home

 

요즘 시대 딱 맞는 직업이네 ‘플랜트 헌터’

한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식물들을 옮겨와 호텔을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변신시킨 주인공은 일본인 ‘플랜트 헌터(Plant Hunter)’ 니시하타 세이준(37)이다. “테마에 맞는 식물로 공간을 꾸미거

www.joongang.co.kr

https://www.chosun.com/national/2021/08/21/MLSEFP3SIRGBRHOVKHMSDENHI4/

 

잎사귀 한장이 150만원...쑥쑥 크는 ‘식물 재테크’

잎사귀 한장이 150만원...쑥쑥 크는 식물 재테크 독특한 색깔과 무늬 있는 종, 최근 1년새 값 3배 이상 뛰어

www.chosun.com

800년을 살아왔던 올리브 나무

 

 

1층 구석으로 가보면, 이렇게 간단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복합기가 설치되어 있다. 난 여기 놀러 왔기 때문에 쓸일이 없을 것 같다. 

 

Re: BAR

지난번에 왔을 때는 여기서 조식을 먹었던 것 같은데, 정갈하고 깔끔했던 기억이 난다. 

DEL VINO

여기는 이번에 조식을 먹었던 곳, 맛있었다. 음식 종류도 많고, 음식도 맛있었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여기 관리하시는 분인가 그랬는데.... 내가 다른 커피는 없냐고 물어 보니까 대뜸  '커피가 마음에 안 드시나요?" 하시면서 매우 불친절하게 말씀하셨다. 친절한 말투가 아니라, 왜 다른 커피를 찾냐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순간 기분이 안 좋았지만, 즐거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참기로 하였다.  

MOEGI

여기는 아직 가본적이 없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

정말 코로나가 끝나긴 끝났나 보다. 이렇게 호텔에 사람들이 많이 오다니.....

피자힐

숙소에서 보이는 피자힐... 숙소랑 거리가 꽤 있어서 어떻게 저기를 가지? 라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1층에서 피자힐에 간다고 했더니 제네시스 전기차가 오더니 저기까지 태워 주셨다. 제네시스도 전기차가 있다는 것을 그 날 처음 알았다. 

 

3층에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이 있고, 4층에 SKYARD 라고 족욕을 할 수 있고 경치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워커힐 앞에 있는 조각상
피자힐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강 전경

피자힐에서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인데, 내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런지 우리 아들밖에 안 보이고, 경치는 잘 안나오네

피자힐 영업시간

피자힐 영업시간 안내문이 저렇게 붙어 있기는 하나, 시간에 상관없이 운영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1층에는 저렇게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1층을 둘러보는 것만 해도 즐거웠다.

여기는 남자 화장실인데, 안에 저렇게 큰 티비가 있고, 양옆에 물이 흐르는데 아마도 저기가 소변을 누는 곳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찾아봐도 소변기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쉽사리 저기에 오줌을 눌 용기가 나지 않았다. 

1층에 전시되어 있는 Goods 들

금룡, 중국집인데 워커힐에 있는 금룡은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얼마전 학교 선배님이 종로에 있는 금룡에서 밥을 사주셔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이래서 세상은 사람들간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 같다.

정말 병이 엄청 큰 와인

와인이 나는 지역들인데, 여기서 신기한 건 우리나라도 와인을 제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까 말한 SKYARD 에서 족욕을 할 수 있는 곳.

워커힐 실내 수영장.

정말 신이 났다. 지난번에 워커힐에 왔을 때는 실내 수영장을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놀았다. 여기에 갈 때는 아이들이 있을 때에는 구명 조끼, 특히 암튜브를 가지고 가는게 좋다. 

그리고, 수건은 제공이 된다. 

저녁에 룸서비스로 시켜 먹은 통닭!!

맛있다. 최근에 먹은 통닭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간다. 

체크아웃을 하고 들어간 FOREST Park!!

여기도 역시 아이들이랑 오면 좋은 곳이다. 부부만 오거나, 커플끼리만 오면 결코 재미있는 곳이 아니다. 올라가면 아이들이 놀 것 말고는 없다.

Forest 안에 있는 인디안 텐트

저렇게 간이 볼링장도 있고, 저 뒤에 보이는 것들이 큰 텐트들!! 몇 개를 제외하고는 공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뭔가를 먹고 있는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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