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2022년 07월 28일 포항 나들이

2022년 07월 휴가

인생은 꽃 2022. 8. 12.

올해도 휴가철을 맞아, 와이프 고향인 포항으로 휴가를 보내러 갔다. 포항은 바캉스 지역으로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휴가를 보내기에는 정말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몇 년째 포항으로 휴가를 오지만 아직도 못 가본 곳들이 많이 있다. 이번 휴가 때는 마지막까지 풀빌라를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좋은 풀빌라와 호텔들을 다 놓치고, 그나마 찾은 곳이 경주에 있는 '코오롱 호텔' 이었다. 별이 네개짜리 호텔이었는데 별을 어떻게 주는 지 의문이 들 정도로 서비스가 별로 였다. (원래 4성 호텔들은 이렇게 고객 마인드가 별로 인가?)

코오롱 호텔 별 4개

 

코오롱 호텔 앞 조형물 앞에서
코오롱 호텔 조형물 앞

직원들의 서비스는 별로였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모든게 좋았다. 일단 코오롱 호텔로 가는 길에 밀면 맛집이라고 알려진 '불국사밀면'이라는 곳에 가보았다. '생생정보통' 이라는 프로그램에도 나왔다고 하니, 맛은 살짝 기대되기는 하였다. 밀면과 고기가 같이 나왔는데, 고기가 맛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밀면보다는 고기를 많이 먹었다. 

불국사 밀면

'불국사밀면' 계산 카운터에 밀면기술 전수상담 전화 번호가 있어서 찍어 왔다. 언젠가는 필요한 전화번호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전화번호를 찍게 되었다.

불국사 밀면 기술 전수 상담 전화번호
객실에서의 풍경

객실에서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은 정말 근사하였다. 호텔에는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작은 축구장도 있어서, 축구를 좋아하는 우리 승현이는 객실에 지내는 내내 축구를 하러 나가자고 보채었다.

호텔 바깥 전경

축구장 옆에 보이는 파라솔이 있는 곳에 호텔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다. 사실 수영장의 입장료가 27,0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입장료도 그정도 였다. 총 5명이 들어갔으니까 거의 13만원꼴이다. 비싸다. 워커힐에 갔을 때는 여기보다 좋은 실내 수영장을 공짜로 이용했었는데.... 그래도 가족들이랑 함께 해서 기분 좋은 시간들이었다. 

쌀통

호텔 수영장으로 지나가는 복도에서 본 쌀통, 우리집에도 이런 쌀통이 있었던 기억이 나서 사진을 찍었다. 너무나 반가운 쌀통이었다. 지금도 이런 쌀통이 나올까? 이 쌀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으시면, 사진을 올려주시면 정말 고마울 것 같습니다. ^^ 

포토존

호텔에는 이렇게 포토존이 있어서 아이들이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다.

해먹

해먹에서 여유를 즐기는 우리 아들, 아기같은 포즈를 8살이 된 지금도 취하고 있다. (축구에 한창 빠져 있어서, 바로셀로나 유니폼을 매일매일 입고 있다.)

호텔 근처에서 산책을 즐기는 우리 아들, 바람개비가 신기한지 한참을 여기서 바람개비를 관찰하였다.

호텔에 있는 나무

호텔 산책길 중간에는 이렇게 특이한 소나무? 침엽수가 있었다. 모양이 특이하게 생겨서 사진에 남았다. 

이렇게 나무가 휘어져 있으면 이 땅은 무덤으로는 쓸 수 없는 흉지라고 들었는데 왠지 모르게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코오롱 호텔에서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 날에는 고향 부모님 댁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갔다. 이 카페는  특이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카페 이름은 '아뜰리에 아울' 이었다.  요새는 '아울TV' 라는 유투브채널로 운영하고 있는 듯 하였다. 

https://www.youtube.com/c/%EC%95%84%EC%9A%B8TV

 

아울TV

아뜰리에아울의 공식채널 아울TV 입니다. 목공 / 도예 / 캠핑 / 일상 등의 아뜰리에아울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한주의 메인영상은 목요일 20시에 늘 업로드 됩니다!

www.youtube.com

물총을 겨누는 우리 아들

물놀이 풀장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초등학생 1학년~3학년 아이 3명이 놀기에는 충분한 크기였다. 

'도구 해수욕장'에도 갔었지만, 정신없이 논다고 사진을 남기지 못한게 아쉬웠다. 

역시 휴가기간을 빛의 속도로 지나가서 항상 아쉽다. 

얼른 빨리 또 휴가가 왔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