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RSF 란?

RSF는 Rapid Support Forces의 약자입니다. RSF는 수단의 준군사 조직으로, "신속지원군"이라고도 불립니다. RSF는 주로 다르푸르(Darfur) 지역에서 활동하던 민병대에서 기원했으며, 이후 수단 정부에 의해 공식화되고 확장되었습니다.

RSF의 기원과 형성

RSF는 2003년 다르푸르 분쟁 초기 단계에서 수단 정부에 의해 창설되었습니다. 당시 수단 정부는 다르푸르 지역에서 반군 세력(SLA와 JEM)과 싸우기 위해 지역 민병대인 잔자위드(Janjaweed)를 무장시키고 지원했습니다. 이 민병대는 인종 청소와 민간인 학살 등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이후 2013년에 오마르 알바시르(Omar al-Bashir) 정권에 의해 RSF로 재편성되었습니다.

RSF의 역할과 활동

• 수단 정부의 지원군: RSF는 수단 군부와 협력하여 다르푸르, 남코르도판(Kordofan), 청나일(Blue Nile) 등 여러 지역에서 반군을 진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RSF는 수단 내에서 치안 유지와 국경 보호, 반란 진압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정부의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 내부 억압과 인권 침해: RSF는 수단 내에서 여러 차례 인권 침해와 잔혹 행위에 연루되었습니다. 특히, 다르푸르와 다른 지역에서 민간인 학살, 강간, 약탈 등의 혐의로 국제 인권 단체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최근의 역할과 영향

• 2023년 내전에서의 역할: 2023년 4월, RSF는 수단 군부와의 권력 분점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내전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RSF는 수단 군부와 충돌하면서 하르툼(수단 수도) 및 다른 주요 도시에서 군사 작전을 전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이 피해를 입고, 국제 사회는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을 위한 압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지도자와 구조: RSF의 수장인 무함마드 함단 다갈로(Mohamed Hamdan Dagalo), 별명 '헤메디티(Hemetti)'는 오랜 기간 동안 잔자위드와 RSF를 지휘해왔으며, 현재 수단의 정치적, 군사적 주요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RSF를 통해 군사적 권력을 강화하고, 국내외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와의 관계

RSF는 국제적으로 논란이 많은 조직으로, 그 인권 침해 기록과 민간인 학살 혐의 때문에 수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유엔(UN)과 여러 국제 인권 단체들은 RSF의 활동을 조사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단 내부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군사적, 정치적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내전 상황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RSF는 현재의 수단 내전과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이들이 추구하는 권력과 영향력 확장은 수단의 장기적인 정치적 불안정성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RSF의 군사 활동은 수단 내전의 주요 변수가 되었으며, 국제 사회는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