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레고랜드, 춘천의 자연과 문화를 만나다"
추석 명절이 왔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향에 못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초등학생 아들이랑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민을 하다가 레고랜드를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레고랜드를 가보는 것이라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실제로 제가 했던 것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레고랜드 가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
일단, 레고랜드 예약 홈페이지를 보면, 조금 보기 불편하기는 합니다.
먼저 가시고자 하는 날들의 운영시간을 잘 확인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운영 시간은 보통 10시~18시 까지 이나, 야간 개장을 운영하여 21시까지 할 때도 있습니다.
혹은 쉬는 날도 있으니, 가시기 전에 꼭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야간개장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18시까지 운영하는 날에 다녀왔습니다.
[운영시간 확인하는 페이지]
표를 사자
저는 아들이랑 둘이 다녀와서 1일 이용권 대인, 소인 한장씩 구매하였습니다.
소인을 선택하면
'드라이빙 라이센스 사전구매'와 '미니피겨 세트 사전 구매' 중 하나를 선택해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둘다 1개씩 선택하고 결제하였는데, 알고보니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거여서 드라이빙 라이센스틑 결제가 안되었고, '미니피겨 세트 사전 구매' 만 결제되었습니다.
미니피겨 세트는 입구를 통과하셔서 왼쪽에 있는 '빅샵'으로 들어가서 교환 신청하시면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패스트트랙은 과연 필요할까? 레고랜드에서??
그리고 나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패스트 트랙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는 '패스트트랙 버추얼' 을 구매하였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사람 수 대로 결제하셔야 합니다. 패스트트랙 버추얼 가격은 1인당 4만원입니다. 저는 2매를 선택했으니, 8만원을 결제하였습니다.
패스트 트랙 종류는 '버추얼(4만원), 익스프레스(7만원), 얼티밋(13만원)'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버추얼은 가상의 대기 시간동안을 기다리면 QR 코드가 활성화되어서 타고 싶은 어트랙션 입구로 가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줄서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익스프레스는 가상의 대기 시간의 50%감소한 시간 만큼 기다리면 QR 코드가 활성화되고, 타고 싶은 어트랙션 입구로 가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얼티밋은 가상의 대기 시간 95% 감소한 시간 만큼 기다리면 QR 코드가 활성화되고, 타고 싶은 어트랙션 입구로 가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레고랜드에서 패스트 트랙에 대해 설명을 들을려면, 입구로 입장한 다음 오른쪽에 있는 '유모차 대여' 라는 곳에 가서 직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당연히 패스트트랙은 휴대폰을 계속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레고랜드 곳곳에 '충전돼지'가 있기는 합니다.)
레고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아직 에버랜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명절 휴일임에도 '패스트트랙 버추얼' 로도 충분하였습니다. 사실 몇몇 놀이기구 빼고는 '패스트트랙 버추얼' 의 효용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 바로, '레고랜드 운영시간' 입니다. 레고랜드 운영시간은 다른 놀이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그래서 마칠 시간이 되면 1~2분이 아깝습니다. 그래서 이 때 패스트트랙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줘서 효과적입니다.
패스트트랙은 한번에 하나의 어트랙션 예약만 가능하고, 그 어트랙션을 타기 전까지는 다른 QR 코드는 생성되지 않지만, 기존에 예약했던 걸 취소하면 다른 걸 패스트트랙으로 이용가능합니다.
저는 '드래곤 코스터'를 예약하고, 이것 저것 타고 난 다음 '드래곤 코스터'를 타고 싶을 때 가서 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패스트트랙 버추얼' 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레고랜드 지도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자
레고랜드 지도는 입구 왼쪽에 있는 고객서비스 센터에서 받을 수 있으며, 여기서 '스탬프 찍는 종이' 를 꼭 받으셔서 레고랜드의 총 4군데에서 스탬프를 찍고, 레고랜드 곳곳에 있는 추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신 다음 SNS에 해쉬태그 #레고랜드, #몬스터캐슬 을 걸어서 올려 주시면 미션 완료입니다. 이렇게 미션 완료된 종이를 가지고, 지도 왼쪽에 있는 '드래곤 코스터' 라는 곳 바로 옆에 있는 '로열 마켓' 에 가시면 피규어 하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간 날에는 춘천에 날씨가 맑다고 했는데도 오전에 비가 와서 처음에는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레고랜드 안에 '스플래쉬 배틀' 이라는 어트랙션이 있는데, 이 어트랙션은 배를 타면서 상대방 배에 탄 사람들과 물총 대결을 하는 놀이기구입니다. 당연히 옷이 물에 젖을 수 밖에 없는 어트랙션인데, 아마존 익스트레스 수준으로 젖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큰일납니다. 이 기구를 한번 타면 옷이 몽땅 젖습니다. 그냥 몽땅 젖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우비를 준비해서 가거나, 레고랜드 곳곳에 있는 샵에서 파는 우비를 꼭 사서 타셔야 합니다. 안 사면 망합니다.
어떤 놀이기구를 타야할까?
저희가 재미있게 탄 놀이기구는 '드래곤 코스터', '전망대', '스플래쉬 배틀', '웨이브 레이서' 입니다. '닌자고 라이드' 는 재미없었습니다. 아이가 어린 가족들은 말처럼 생긴 기구를 타는 어트랙션도 있었는데, 재미없어 보였지만, 어린애들이 있으신 가족들은 40분이나 대기줄이 있을만큼 인기가 있더라구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다시 '레고랜드'를 간다면, 위 4자기 놀이기구만 탈 것 같습니다. 드라이빙 스쿨은 재미삼아 한번 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 경치는 심각할 정도로 좋다.
전망대의 경치는 대한민국의 자랑인 소양강과 의암호를 멋있는 산들과 함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것도 대기줄이 길기는 하지만, 패스트 트랙을 이용해 예약을 하고 좀 구경을 하다가 타면 금방 탈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서 관람차 등을 탈 때 볼 수 있는 전망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미니랜드는 상상을 초월한다.
다음은 미니랜드라고 '레고랜드' 안에 레고로 만든 작은 세상이 있는데, 대한민국 주요 도시들의 랜드마크들을 정말 실감나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소소한 재미
그리고 소소한 재미로는 집에서 안 가지고 노는 피규어들을 가지고 와서
레고랜드 곳곳에 있는 직원들의 명찰 부근에 보면 피규어가 붙어 있는데, 보고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피규어 교환이 가능합니다. 가끔 좋은 피규어를 달고 있는 직원도 있습니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아직 레고랜드에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아서 좋았지만, 조금 더 관리가 잘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한번쯤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놀이동산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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