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at] 펀더멘털 정리
먼저 밀 가격 차트를 블럼버그를 통해서 한번 살펴 보자.
2008년부터의 밀 가격 차트 이다. 2012년 고점을 찍고 나서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필자는 2016년 밀이 저점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으나, 성급하게 바이를 들어가는 바람에 손실을 보았다. 그러니까 역시 투자는 타이밍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혹여나 투자에 대한 손실을 이 글 탓으로 한다면 이 사람들에게는 다시 한번 투자는 자신의 선택 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그리고 이왕 말이 나온 김에 필자는 투자의 특별한 고수이거나 무슨 자격증이 있는 건 아니다.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라고 해봐야 금융 삼종 자격증이랑 한자 능력 2급, 운전면허 1종 보통, 싱가폴 운전 면허증 이 전부이고, 지금은 CAIA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 공부는 자격증을 위해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그냥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이다. 간단히 CAIA 가 뭐냐면 대체투자전문가라고 하는 것이다. 생긴지 얼마 안됐다. 뭐든 선점하는게 이득이다 라는 생각이다. 이런 필자가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는 이렇게 투자하고 생각하고 글을 올리는게 재미 있어서 이다.
암튼 말이 조금 빗나갔는데
밀 차트 가격으로만 보면, 왠지 바이 찬스가 올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밀은 곡물 그러니까 해외선물 상품 중에서 Grains 에 해당한다. 원래 Grains 에서 큰 형님 즉 거래량이 가장 많은 상품은 옥수수임을 참고하자.
이렇게 밀은 농산물이다 보니까 반드시 펀더멘털에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이 생각이다. 2016년에도 펀더멘털은 공급과잉이었는데 가격이 낮다(과연 가격이 낮다는 것은 어떻게 비교 판단할 것인가? )는 이유로 바이했다가 당했다.
기본적인 밀의 펀더멘털 상황은 아래와 같다.
█ 수급
⃝ 공급 과잉
- 생산량은 작년대비 약 0.2% 증가 전망.
- 소비량은 작년대비 약 0.6% 증가 전망.
- 기말재고 : 5.1% 증가 전망.
- 밀은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단위 (백만톤) |
|
2015/16 |
2016/17 |
2017/18 |
밀 (세계) |
생산량 |
735 |
753 |
755(0.2%↑) |
소비량 |
709 |
736 |
740(0.6%↑) |
|
|
기말재고 |
241 |
255 |
268(5.1%↑) |
<표1. 최근 3년간 수급>
⃝ 기후 요건
현재 기후는 라니냐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라니냐 현상이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인데 이로 인해서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엘니뇨 보다는 약하다. 더군다나 지금은 위 차트에서 알 수 있듯이 해수면의 온도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라니냐지만, 정상으로 돌오고 있으니, 기후적인 리스크도 줄어 들고 있는 상황임에 틀림없다.
⃝ 생장단계(미국 기준)
- 현재는 빗금친 부분 처럼 겨울밀의 발아 및 성장 단계에 해당한다. 겨울에 파종해서 겨울밀이라고 한다.
- 이렇게 수급적인 측면은 공급과잉으로 셀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 셀을 어느 자리에서 찾을 것인가?
일단 2016년도에는 밀 가격이 520 까지 갔었다.
그리고 2017년도에는 550 근처까지 상승했었다. 차트만 봐도 위로 상승했다가 다시 원래 자리로 어느 정도 되돌아 오거나 더 많이 하락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게 바로 펀더멘털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결론으로 밀은 셀 자리를 노려야 하되, 적어도 520 정도에서 셀 하거나, 터틀의 추세 거래를 이용하여 20던키언 채널이 하향 돌파할 때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자신만의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이 시스템이라는 것이 그냥 진입 청산 만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
1. 어떨 때 진입할 것인가?
2. 어떨 때 나올 것인가?
3. 포지션 사이징은 어떻게 할 것인가?
4. 마진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모든게 복합적이고 기계적으로 이루어져 한다.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투자는 자기의 몫이고 밀이 앞으로 롱이 맞을지 숏이 맞을지 지켜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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