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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웹툰 소개

인생은 꽃 2021. 5. 17.

2018.01.17 - [영화] - [일본] 간츠 오

처음 웹툰을 보기 시작했던 때가 2012년 즈음인 것 같다.

2011년 5월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2012년 3월에 싱가폴 발령을 받아서 급작스럽게 싱가폴로 가게 되었다.

처음 해외생활을 해 보는 터라, 처음엔 조금 낯설고 외로웠다.

그래서인지 그 때부터 틈만 나면 웹툰을 즐겨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봤었던 기억에 남는 웹툰을 정리해 보는 글을 적어 보기로 했다.

완결된 웹툰, 연재 중인 웹툰 상관없이 기억에 나는대로 적어 본다.

글의 순서가 추천의 순위는 아니다.

1. 트레이스

트레이스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웹툰이다. 

한 1년 정도 전에 완결이 되었던 것 같고, 완결이 되기 직전까지 이 웹툰의 업로드만 기다렸다.

줄거리를 이야기 하자면, 트레이스와 트레블 간의 싸움을 그린 웹툰이고,

그 싸움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작품의 세계관 안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트레이스라고 불리우는 자들이 있고,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괴물(트러블) 이 있다.)

일본 만화들이랑 비교하면 좀 그렇지만, 

일본 만화들이 가지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선과 악의 정의와 경계가 모호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그런 대표적인 애니 들이 바로 도쿄구울과 블리치 등이다. 아래 링크의 '간츠 오' 라는 극장판 애니 및 원작 애니들도 위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선/악의 개념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을 던진다.

2018.01.17 - [영화] - [일본] 간츠 오

암튼 '트레이스'도 보면 알겠지만, 누가 선이고, 악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 헷갈림들은 철학적인 물음을 우리에게 던지게 되고, 줄거리의 짜임새를 탄탄하게 하여,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어떻게 이런 만화가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올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든 만화였다.

 

2. 로스트

로스트

이 웹툰 역시 재미있다. 

살면서 우리가 놀이든, 일이든 무엇가에 집중을 하게 되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된다. 

바로 거기에 착안을 하여 그린 웹툰이다. 

여기서 우리가 어렸을 때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시간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기능' 이 있다.

정말 기발하지 않은가?

난 장난감에 그런 기능이 있다는 내용을 웹툰을 보면서 알게 되는 순간,

기발한 아이디어와 참신한 내용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시간을 저장해 놓고, 그 시간을 가지고 에너지처럼 활용을 할 수 있다. 

과연 주인공은 그 시간을 모아서 어디에 쓸려고 하는 것일까?

기발하다, 기발해~

 

3. 신의 탑

신의 탑

이 웹툰도 줄거리가 굉장히 참신하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주인공인 한 소년에게는 어두운 자신의 시절에 함께 했던 빛과 같은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는 어떤 탑(꼭대기 층에 도달하면 모든 소원을 들어 준다는 탑) 에 들어가 꼭대기에 도달하여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려는 아이(?)였다.

 - 가끔씩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라헬같은 x'  라는 댓글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웹툰을 보면 이해갈 것이다.
 - 이 소녀의 이름이 라헬이다.   

그 소녀가 탑으로 들어가자, 소년은 소녀를 따라 탑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자신의 운명을 따르면서, 혹은 개척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다. 

역시 이 웹툰도 다양한 이능력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줄거리 자체를 '게임의 방식' 으로 이끌어 나가, 

머리 쓰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주인공이 성장하는 재미도 있다. 

(왜 주인공은 항상 빠르게 습득하고, 무섭게 성장하고, 착한가? 난 솔직히 헐크같이 다 때려 부수는 주인공이 더 좋다.)

난 머리가 나빠, 웹툰을 몇 번 씩 반복해서 봐야만 이해가 조금 되었다. 

최근에 재연재를 시작하였는데, 새롭게 시작되는 게임 역시 어렵다. ㅋㅋㅋㅋ

 

 

4.안나라수마나라

안나라수마나라

스퍼맨이랑, 목욕의 신 등으로 유명한 작가의 웹툰이다. 

너무 오래 전에 봐서 줄거리가 기억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한 소녀 앞에 나타나는 마술사가 굉장히 멋있었고, 가슴을 울리는 대사를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난다. 

최근 작품으로는 '병의 맛'이라는 웹툰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 

최근에 Netflix 에서도 제작을 한다고 하였다. 기대된다. 하지만, 원작을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

얼마나 멋지게 마술사의 마법을 표현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좋은 작품을 그렸던 작가가 스퍼맨을 그렸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왜? 왜? 

물론 스퍼맨도 재미있지만, 굉장히 야하다. 

특히 시즌을 넘어갈 수록 그 수위는 점점 진해진다. 

 

 

5. 단두

단두

아직 연재 중인 웹툰이다. 

액션도 볼만하고, 줄거리고 참신하다. 

(한쪽눈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는 것은 웹툰계의 큰 소재인 것인가?)

주인공이 부모를 잃고 도망가면서 만나게 되는 고수들에게서 무공을 연마하면서 

복수를 차근히 실행해 가는 내용이다. 

하지만, 웹툰 초반에 부모가 죽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작가의 말로는 

주인공의 감정과 작품의 내용을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했는데 

좀 잔인했다. ㅜㅜ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성장하는 만큼 

악당도 성장한다. 아니, 주인공보다 더 성장하고 있는 거 같다. 

 

6. 헬퍼

헬퍼

음... 헬퍼는 추천하기에 좀 애매했지만, 

시즌1까지는 정말 탑 랭크에 올려도 될만한 웹툰이었다. 

령의 세계와 웹툰에서 색깔별 능력과 계급, 세계관, 줄거리 어느 것 하나 빠질게 없는

완벽에 가까운 웹툰이었다. 

특히, '역시는 역시 역시다, 설마는 설마 설마다' 를 비롯하여

유행어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캐릭터들마다의 특색도 강하다.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령의 세계관 역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캐릭터들 중 '백서' 는 정말 기억에 남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지금은 솔직히 그렇게 재미있지 않다. 

시즌1에서의 최강자인 할매가 

지금 시즌에서는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내용을 풀어나갈려고 그러는지... 

 

5. 신도림

 

신도림

이 웹툰도 재미있다.

매 회마다 명대사를 남기기가 힘든데, 이 웹툰은 매 장면마다 명대사를 남긴다.

방사능 피폭 이후 능력을 갖게 되는 키드들의 이야기 이다. 

소재는 단순하지만,

안에서 벌어지는 쟁탈전은 재미있다.

특히 캐릭터들마다 성격과 능력이 개성이 넘쳐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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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봐 왔던 웹툰들이 많이 있지만, 

글로 적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을 할 만한 웹툰은 위 웹툰들 정도인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헬퍼'가 내용을 잘 다듬어서 옛날의 명성을 다시 이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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