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 건강공원 나들이
오늘은 오랜만에 '운정 건강 공원' 에 다녀 왔습니다. 파주에 21년 1월에 이사왔을 때 한번 와보고 오랜만에 다녀 왔습니다. 1월에는 산내공원을 통해서 걸어 왔고, 오늘은 차를 타고 네비를 찍고 왔더니, 처음엔 잘못 찾아 온 줄 알고 걱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운정 3동 행복센터를 왼쪽으로 두고 조금 내려 왔더니, 이내 익숙한 '건강공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운정3동 행정복지센터는 동글동글하게 생긴 운정1,2동 행복센터와는 좀 다르게 외관은 다소 삭막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조금만 더 내려 오다 보면 맨 먼저 작은 놀이터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그 놀이터에서 먼저 가볍게 몸을 풀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놀이터를 살펴 보면 아시겠지만, 원래 물놀이 놀이터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날씨가 다소 쌀쌀해서 물이 안 나오는건지... 코로나 때문에 안 나오는건지... 암튼 오늘은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놀이터 위에 보면 물바구니가 있는데 이게 물이 차면 뒤집어 지면 물을 솟아내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여름에 물이 나오면 정말 인기 만점일 것 같습니다.
놀이터를 지나서 조금만 더 가다보면, 메인 놀이터(?)를 만나기 전에 윗 사진처럼 모랜 언덕을 여러개 만들어 놓은 곳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아도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ㅋㅋㅋㅋ
드디어 메인 놀이터에 도착해서 신나게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사진에 우리 아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다른 곳에 비해 놀이터가 커서 그런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놀이터 주위에 돗자리랑 의자를 두고 휴식을 취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시더라구요.
메인 놀이터에는 이렇게 다양하게 놀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단순하게 보여도 아이들에게는 신이 나는 구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놀이터를 뒤로 하고 쭉 걸어가다 보면 테니스장도 있습니다.
저도 테니스를 한번 배워볼까 생각 중입니다.
동호회 분들이신지는 몰라도, 많은 분들이 테니스를 치고 계셨습니다.
아들은 예전에 여기가 강이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아들의 기억 속에는 여기가 강으로 기억되고 있었나 봅니다.
열심히 뛰어 논 다음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있는 아들입니다. 아들을 쳐다보고, 또 쳐다봐도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네까지 신나게 타고, 재미있게 놀다보니, 어느새 해가 집에 가려고 해서 우리도 슬슬 집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는 길에 홈플러스에 있는 크리스피 크림에 들려 도너츠도 하나 먹고, 홈플러스에만 가면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하는 아들을 위해 3층 극장가 옆에 있는 오토바이도 태워 주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태워주고 있으니, 우리 아들 어렸을 적 싱가폴에서 타던 놀이기구(?) 가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아들 어렸을 때 싱가폴 한 상점 옆에 있던 작은 놀이기구... 그 때 처음 놀이기구를 타던 아들 모습에 얼마나 걱정을 많이 하였던지... (아들 타다가 다칠까봐..ㅋㅋ) 어느새 7살이 되고, 우리 가족들도 한국에 와 있더니...ㅋㅋㅋ
다음에도 우리 아들과 신나게 여기 저기 재미있는 곳을 많이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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