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8장 28절 ~ 34절
오늘 교회에서의 설교 말씀은 한편의 영화 줄거리를 듣는듯 하였다.
평소 설교 말씀을 들을 때는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지만….) 지루하여 시계를 쳐다볼 때가 있는데
오늘은 설교 내용에 느끼는 바가 많아서 그런지 시계를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다.
오늘의 성경 구절 말씀은 이러하였다.
예수님께서 가다라 지방으로 가실 때,
귀신들린 자 2명을 만나게 된다.
귀신들린 자….. 란 어떤 사람들일까?
옛날 그 시절 무덤은 돌무덤으로 무덤 안에 큰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래 들어와 살 수 있었는데
귀신들린 자들이란, 그런 무덤 속에 살면서 지내는 자들이다.
어둡고 습하고 냄새나는 곳이기 때문에 그들이 얼마나 예민하고, 냄새나고 고약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들은 돌무덤 속에 살면서 성격이 사나워져, 자해를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고함을 지르는 등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무섭다…. 그런 자들이 주위에 살고 있었다니…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돌무덤은 당연히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을 것이다.
그 곳을 예수님께서 지나실 때
귀신들린 자들을 만났고,
귀신들린 자들은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하면서 두려움에 떤다.
신기하다. 그 누구도 예수님을 당시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였을텐데…
어떻게 예수님을 처음 보는 이 포악한 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을까?
그리고 그들은 이어서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때’ 라…..
이 구절을 읽고, 반드시 우리에게 언제가는 그 ‘때’가 임할 것임을 알 수 있다.
두렵다.
그 ‘때’가 왔을 때 나는 당당히 예수님 앞에 서 있을 수 있을까?
귀신들린 자들이 예수님에게 그렇게 이야기할 때
때마침 근처에 많은 돼지떼가 있었다고 한다.
많은 돼지 떼의 수는 엄청 났다고 한다.
귀신들린 자들은 예수님께 간구하면서
쫓아 내시려거든 차라리 그들로 하여금
돼지 떼에 들여 보내달라고 하고, 예수님은 귀신들에게 돼지 떼로 들어가라고 한다.
난 여기서 왜 예수님은 그들을 바로 물리치시지 않았을까?
예수님의 능력에 실망할려는 찰나에
목사님께서 하나님이 예수님께 허락한 능력은 거기까지 였다고 하셨다.
이게 나중에 복선이 된다.
하나님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그들에게 돼지로 들어가게 하였고,
그들은 돼지 떼로 들어가 돼지 떼들을 이끌어 바다에 들어가서 그 지방 사람들의 재산에 큰 피해를 입힌다.
하나님의 계획 아래 모든게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하신 그 계획의 일부로
그 지방 사람들은
예수님이 귀신들린 자들을 치료한 능력이 또 자신들에게 어떤 재산적 피해로 다가올지 몰라
예수님으로 하여금 그 지방에서 쫓아낸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도와주고도 쫓겨나는 꼴이라 화가 나실 법도 한데,
아무 말 없이 그 지방에서 나간다.
이 때 귀신들렸던 자 2명이 예수님께 데려가 달라고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데려가는 대신에
그들로 하여금 겪었던 일들을 사람들에게 알려라고 한다.
이게 ‘하나님의 계획의 핵심’이다.
하나님은 결국 이 2명으로 하여금 그 지방을 비롯하여 많은 지역에 예수님의 일들을 전파하고,
하나님을 믿게끔 만들고, 그 이후 세대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된다.
여기서 나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은 후일에 이일이 어떻게 작용할지 알고 계셨을까?
난 아직 독실한 신자도 아니고, 성경도 많이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 설교 말씀을 들으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과연 어떻게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었을 까 하는 경외감이 든다.
귀신들린 자들… 그들은 누구일까?
어쩌다가 귀신에 들리게 되었을까?
나도 그렇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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