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파주 생활

구리 곤충 생태 박물관

인생은 꽃 2021. 9. 28.

 

우리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갑자기 하늘소가 많이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하늘소 종류별로 아들에게 보여주니, '털두꺼비 하늘소' 였다.

털두꺼비 하늘소 (출처 : https://www.cheongdo.go.kr/open.content/farm/cyber.plant.hospital/pest.map/shiitake/pest/01/default.aspx)

 

하늘소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들은 사슴벌레, 장수 풍뎅이 등을 책으로 찾아 보면서 곤충에 대한 관심을 크게 가지기 시작하였다. 

코로나로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에게 곤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에 곤충 박물관이 있나 찾아 보았다. 파주에도 나비 박물관이 있기는 하였지만, 유료였고, 구리시에 있는 '곤충생태관' 이라는 곳은 무료 였다. 딱히 무료라고 해서 선택을 한 것은 아니고 파주에서만 있다가 다른 곳으로 나들이 한다는 생각에 선택해서 가 보았습니다.

파주에서 구리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지만, 체감상 금방 도착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나가면 바로 '곤충생태관'이  위치한 것이 아니라, 오수처리장 안쪽을 조금 더 들어 가야 '곤충생태관'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차는 오수처리장 및 생태관 주위 도로에 위험하지 않게 주차하시면 됩니다.

생태관 옆에 있는 오수처리장
안 쪽에 있는 곤충생태관

이렇게 안 쪽으로 조금만 걸어오시면 생태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왕사슴벌레

우리는 요런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하늘소를 다양하게 만날 기대를 하고 왔습니다.

안타깝게 이름이 없네요

 

누에고치

생전 처음보는 누에고치... 이렇게 생겼던 거였군요.

 

꽃무지

이름조차 처음 들어본 곤충입니다.

홍다리사슴벌레

사슴벌레 한쌍이 사이 좋게 먹이를 먹고 있는 듯 한 모습입니다.

 

이런 커다란 나비들

이런 커다란 나비들도 실제로 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나비

이렇게 나비들이 자연스럽게 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주위에 다가와도 그렇게 겁을 내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이 보호받는 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았습니다.

애벌레

나비가 되기 전의 애벌레의 모습입니다. 처음 보았습니다. 어렸을 때 배추벌레만 많이 보았는데, 이렇게 큰 애벌레가 있다니..... 

또다른 애벌레

이 애벌레는 또 색깔이 다르네요. 번데기가 되기 직전의 모습일까요?

 

나비 애벌레
연못에 모여서 놀고 있는 거북이들

저는 어렸을 때 이런 거북이를 많이 키웠습니다. 특히 어머님께서 거북이들을 키우는 걸 좋아하셨는데 굉장히 크게 자라도록 키우셨습니다. 어느 날 거북이가 알을 놓았는데, 제가 실수로 그 알을 깨트리는 실수를 하였습니다. ㅜㅜ 지금도 후회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 날 이후로 거북이가 좀 아프기 시작하는 거 같아서 부산 낙동강 지역 어디에 어머니랑 같이 버스를 타고 가서 방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거북이가 딱 저 거북이였는데 훨씬 덩치가 컸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까요? 

어항에 있던 자라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는 자라 입니다. 

물방개

물방개.. 어렸을 때 책으로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물방개가 컸습니다. 

물방개
게아재비

물에 사는 사마귀로 불리는 게아재비입니다. 

긴호랑나비

파주 운정점 홈플러스 올라가는 길에 이거보다 더 큰 거미가 있습니다. 제가 나중에 찍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사마귀

무시무시한 사마귀입니다.

큰 나비

이렇게 큰 나비가 걸어다니기도 하였습니다. 흙에다가 배를 비비기도 하는데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비어드 드래곤

왜 이 도마뱀들은 꼬리가 잘려 있을까요? 아마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당거미

 

엄청 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우리 가족을 이 곳으로 오게 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입니다. 

번데기?

이렇게 나비를 부화시키나봐요

곤충생태관을 나오면 닭이랑 토끼가 있었는데, 토끼가 죽어 있었던 것 같은데, 관리인이 치우지 않은 것 같아 불쾌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쪽 길로 올라가면 구리타워가 있지만, 문이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리모델링 중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방문하였을 때는 꼭 구리타워에도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랑 함께 하면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죽은 토끼만 없었으면 좋았을텐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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