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콩 영화] '천공의 눈' 을 보고

인생은 꽃 2021. 6. 15.

천공의 눈

지난번에 잠시 언급을 하였던 '천공의 눈' 이라는 영화이다. (감시자들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을 찾아서 보겠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 

2007년에 개봉한 홍콩 영화이며, 국내 영화 '감시자들'의 원작이 되는 영화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 나라 영화는 홍콩 영화를 자주 원작으로 하여 리메이크하는 듯 하다. (영화 독전도 그러하고....)

2021.06.04 - [영화] - [국내 영화] '감시자들' 을 보고

'천공의 눈' 이란, '감시'라는 단어의 어원이라고 한다. '천공의 눈' .... 뭔가 무엇으로부터 일거수 일투족 사찰을 당하고 있는 듯한 좋지 못한 뉘앙스다. 

나는 '감시자들'을 먼저 보았기 때문에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임달화의 카메오 출현을 보고, 원작에서도 '임달화'가 악당 역할을 맡았을 줄 알았다. 그런데 '천공의 눈'을 보니, '임달화'는 '감시자들' 에서의 '설경구' 역할이었다. 추격조 반장이기는 하지만, 설경구보다는 뭔가 무게감이 약하다. 그리고 '감시자들'에서는 사건의 해결을 설경구가 하였는데, 원작에서는 그렇지 않다. 

여자주인공도 '감시자들'의 한효주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악당 주인공인 '양가휘'...

양가휘

홍콩에서는 독보적인 배우일지는 몰라도 '정우성' 에 비해서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악당 퀄리티가 다소 떨어진다. 악당이라기 보다는 그냥 동네 옆집의 회사원 아저씨 같다. 아니면 골프 잘 치는 직장 상사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하나 더 웃겼던 것은 '감시자들' 에서의 '뚱보'는 계속 핫바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핫바 대신에 중국 전통 음식 중 하나를 먹고 있다. 뭔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세요)

원작 영화도 '감시자들' 이 주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시각 효과 측면에서는 '감시자들' 이 월등히 앞서지만, 원작 영화도 그에 못지 않게 재미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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