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
언어의 온도[이기주]
언어의 온도 [이기주]
말의 품격이라는 책을 먼저 읽었는데,
그 책을 읽고 나서 '언어의 온도'라는 책도 약간 기대를 하고 있었다.
책의 구성은
작가의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부분과
영화를 통해 느끼는 것,
말의 유래, 기원
등을 통해 우리가 모르거나, 쉽게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한번 일깨우거나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왠지 작가가 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기 전까지는 나이가 지긋할 줄 알았음)
왜냐하면
왠지 모르게 오글거리거나, 어색한 문장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작가나 비평가도 아닌 내가,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작가들의 노력이 얼마나 큰지 감히 짐작하기는 어려우나,
그래도 그렇게 느껴지는 것을 어떡하겠는가.
'당신도 나도 알파고가 아니란 말일세' -본문 중에서-
부분이라든가,
개구리울음 비슷한 소리를 내며
'빵이든 밥이든 어서 드세요' 라든가 -본문 중에서-
이런 문장들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도무지 모르겠다.
그래도 내용 자체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소소하게 지날수 있는 모습이나, 경험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사색할 수 있어서
지하철이나, 틈틈히 시간이 날 때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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