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파주 생활

[후기] 복많네 해물칼국수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인생은 꽃 2024. 8. 3.

지난 7월말 고향에 내려가기 전에 '복많네 해물칼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아들이 전복을 좋아해서 해물이 많이 들어 있는 칼국수 집을 찾다 보니, 그나마 평점이 좋은 곳이 여기였다. 

하지만, 직원들의 행태를 보아하니, 왜 평점이 좋은지 알 수 없었다. 

일단 주차를 관리하시는 분은 차가 많이 들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멍하니 앉아서 

어디에 주차를 해야할지 전혀 관리를 안해주시고 있었다. 

그래서 먼저 어디에 주차해야 할지 물어보면 그제서야 만차이니 갓길에 주차하라고 했다. 

갓길로 가니 이미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은 없었다. 주차부터 일단 너무 힘들었다. 

겨우 식당 안에 들어가서 

안내해 주는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을 하고 기다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니, 좋아하는 해물이 많이 들어 있어서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한 칼국수

일단 해물의 양은 만족스러웠지만, 해감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모래가 많이 씹혔다. 

직원을 호출해도 한참 뒤에서야 온다. 

그래서 호출한 다음 직원들이 뭐하고 있나 보니, 서로 수다를 떠신다고 정신이 없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옆자리에 앉아 있던 아들이 

"하늘에서 비가 내려 아빠"

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했다. 그래서 천장을 보니 에어컨 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직원을 불러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진다고 했더니 직원의 반응이 이상했다. 

직원은 

"네에~~"

라고만 대답했다.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그런데도 불구하고 손님을 여기로 안내한 것이다. 화가 났다. 

아들을 반대편 의자에 앉히고, 남은 식사를 마쳤다. 

다행히 밥이 얼마 남지 않아서 금방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에어컨의 물이 음식에 들어 갈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또 화가 났다. 

그래서 계산을 할 때 직원에게 한번 더 불만을 이야기 하였다. 

"저기 자리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져요"

"아 네......."

"물이 떨어졌다니까요.."

"거기 물이 떨어질 때도 있고, 안 떨어질 때도 있어요."

"아니 그러면 손님을 앉히지 말아야 할 거 아니에요~!"

"아...네.."

이렇게 직원과 대화가 이어졌다. 

직원들 단 한명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더 따지고 싶었지만, 고향에 내려가야 해서 일이 더이상 커지질 원하지 않아 그냥 그렇게 마무리하였다. 

이 식당에서의 경험은 정말 화가 나고 불쾌한 경험이었다. ㅜ

다른 사람들에게도 결코 추천해 주고 싶지 않다. 

음식도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고, 국물도 짜고 칼국수는 뽑은지 한참되었는지 물컹물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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